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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가 뜻 액면분할, 액면병합

by 빡언니 ☆ 2021. 3. 22.

처음에 주식시장에 발을 들일 때 보유하려고 했던 주식은 삼성전자였다. 그래서 삼성전자를 검색해봤는데 생각보다 삼성전자는 주가가 저렴했던 반면, LG생활건강은 주가가 생각보다 너~~~ 무 비싼 편이었다. 보통 주가는 그 기업의 가치를 나타낸다고 알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선 삼성전자가 NO.1이 아니었나??? 그래서 왜 삼성전자 주가는 저렴한 편인지 알아보았다.

 

 

 

 

 

액면가 뜻

 

액면가는 주권에 표시되어있는 가격을 말한다. ( 주식을 처음 발행할때 정하는 기본 가격 ) 보통 1주당 5천 원이지만 최근에는 1천 원, 5백 원, 1백 원 등의 액면가로 분할되는 경우가 많다. 이 액면가는 회사가 정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기업의 가치와 액면가는 크게 상관이 없고 액면가에 따라서는 주식의 수가 달라지게 된다. 

 

 

 

 

 

액면가 X 발행주식총수 = 자본금이 되는데 여기서 자본금은 그대로 둔 상태에서 액면가를 낮추게 되면 발행주식 총수가 늘어나고 액면가가 높아지면 발행주식 총수는 줄어드게 된다. 회사가 성장할수록 기업가치는 커지고 기업가치가 커질수록 주식 가격은 달라지는 게 당연한데 기업들 중 상장된 기업들은 HTS상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주당 가격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다. 그렇기 때문에 액면가와 주가는 기업가치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주가는 기업가치에 따라서 계속해서 변하지만 액면가는 주주총회를 열어서 주당 액면가를 변경하지 않는 한 화사 설립할 때 정한 가격 그대로를 유지한다. 

 

 

 

 

 

현재 삼성전자 액면가는 100원이고, LG생활건강 액면가는 5,000원이다. 그렇다면 왜?!! 삼성전자 액면가가 훨씬 저렴할까?? 그건 바로 액면분할 때문이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발행주식총수는 회사 설립 후에 변함이 없다고 하더라도 주가는 계속해서 오르기 때문에 주가가 너무 비싸 사거나 팔 때 어려움이 생기게 되면 거래량이 확 줄어들게 된다. 2011년에는 삼성전자 주가가 1주당 100만 원을 넘어섰었고, 2017년에는 287만 원대까지 장중 상승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너무 비싼 주가를 뒤로하고 2018년 초에 액면분할을 하게 되었다.

 

액면분할

 

여기서 액면분할은 자본금 변동 없이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분할비율로 나눔으로써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일을 말한다. 

예) 액면가액 1주에 5천 원짜리 액면가액을 둘로 나누어 2,500원짜리 2주로 만드는 것.

 

삼성전자는 애초 5,000원이었던 액면가액을 100원으로 확 낮추어 1주를 50주로 쪼갰기 때문에 현재의 주가 가격이 나올 수가 있었던 것이다. 액면분할을 하기 전에 200만 원짜리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5만 원짜리 50주를 갖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액면분할을 했다고 해서 전혀 달라지는 것이 없다.

 

이렇게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하면서 액면가를 100원으로 낮췄기 때문에 현재 주가가 저렴한 편이고, LG생활건강은 LG화학에서 분할되어 재상장된 이후에 한 번도 액면분할을 한적 없이 액면가가 5,000원이기 때문에 1주에 주가가 비싼 편인 것이다.

 

 

 

액면병합

 

액면가액을 쪼개는 액면분할이 있다면 주식여러개를 합치는 액면병합도 있다. 말 그대로 주식수를 줄이고 단가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주식을 한 개로 합쳐 주식을 다시 발행한다는 건데 이는 주가가 낮아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너무나도 자유로워 주가 변동성이 크거나 주가가 너무 저렴해 보일 경우에 실행한다고 한다.

 

 

 

 

 

키이스트는 작년 4월에 액면가를 주당 100원에서 500원으로 높이고  5주를 1주로 합치는 액면병합을 실행했다. 액면병합으로 인해서 주식 총수는 줄어들고 주가는 2천 원대에서 1만 원대로 올라갔다. 만약 액면병합으로 인해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1주 미만의 주식 가격으로 줄어들게 되면 액면병합 후 주식을 재상장하는 첫날 종가를 기준으로 보유하게 된 주식 수만큼 현금으로 돌려받게 된다. 이렇게 액면분할과 액면병합은 자본금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발행주식 총수를 늘리느냐 줄이느냐, 주당 가격이 높아지느냐 낮아지느냐일 뿐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삼성전자는 한때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했지만 주주는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동학 삼전 운동이라는 말이 생긴 것처럼 액면분할로 인해서 확 낮아진 주가 덕분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식이 되었다. 현재 나도 삼전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이지만 엉덩이가 무겁다고 알려진 주식인 만큼, 액면분할로 저렴해졌다고 해서 주가가 확~ 오르진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삼전은 배당금도 있고, 앞으로 더더욱 커질 거란 희망이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보유 수량을 계속해서 늘려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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