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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즐거움

소고기 장조림 만들기 아이들 반찬 소고기 장조림 부위

by 빡언니 ☆ 2022. 5. 12.

한동안 고기 없는 메추리알 장조림만 먹다가 고기로만 만들어보고 싶어서 이번엔 소고기 장조림을 만들어봤다. 생각보다 만들기는 쉬웠으나 장조림 장조림 하면 홍두깨살로 많이 한다고 해서 홍두깨살로 해봤으나 생각보다 고기가 퍽퍽했다. ( 나는 손으로 부드럽게 찢어지는 걸 원했는데... )

 

 

소고기 장조림 부위

소고기 장조림을 할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고기 부위는 앞서 말한 것처럼 홍두깨살이다. 하지만 우둔살이나 사태살로 하기도 하는데 필자가 원했던 것처럼 부드럽게 하고 싶다면 안심이나 등심 부위로 하는 게 좋다고 한다. 특히나 아이들이 먹을 거라면 안심이나 등심으로 하는 게 좋고 고기가 금세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조리시간도 짧게 소요된다고 한다. 

 

 

 

 

소고기 장조림 만들기 재료

▶고기 삶을때 재료

소고기 400g 기준 ( 부위는 안심, 사태, 우둔살, 홍두깨살, 등심 취향껏 ),  대파 흰 부분 2~3대, 양파 반개, 통마늘 10알 정도 ( 필자는 통마늘이 없어서 패스함 ), 맛술 반 컵 조금 안되게..

 

▶ 본격적인 장조림 만들때 재료

고기 삶은 육수 종이컵 기준으로 3컵, 진간장 1/3컵,  맛술 3T, 올리고당 1T, 설탕 1T, 후춧가루, 꽈리고추 취향껏

 

 

 

 

고기를 삶을때 고기와 대파, 양파, 맛술을 넣은 뒤 물을 넉넉하게 부어 팔팔 끓여준다. 이때 어마어마한 거품이 올라오는데 거품은 싹~ 걷어내줘야 한다. 그리고 중불에서 30분 이상을 삶아 주면 되는데, 필자는 고기가 작게 작게 썰려서 왔기 때문에 30분 정도 삶아줬다. 만약 큰 덩어리라면 삶는 시간을 늘려주는 게 좋고, 등심과 안심이라면 30분 안으로만 삶아도 충분하다.

 

 

 

고기를 충분히 삶아줬다면 고기는 건져내놓고 체에 걸러 육수만 따로 빼둔다. 필자는 뚜껑을 열고 삶았더니 육수가 너무 졸아버려서 물을 살짝 추가해줬다. ( 육수는 종이컵 기준으로 3컵 정도 나오면 충분함 )

 

 

 

 

부드러운 고기였다면 결대로 쭉쭉 찢어주면 되는데 홍두깨살은 꽤 단단하게 느껴져 부드럽게 안찢어지길래 그냥 결대로 썰어줬다.

 

 

 

 

그리고 필자는 반은 아이들 반찬으로 꽈리고추 없이, 반은 어른들이 먹을 반찬으로 꽈리고추를 넣어서 만들어줬다. 꽈리고추는 꼭지를 데어 내서 반씩 잘라 넣어줄 건데 꽈리고추 개수는 고기양에 맞춰 취향껏 넣으면 될 것 같다.

 

 

 

 

냄비에 다시 잘라놓은 고기를 넣고 육수를 부어준 뒤 간장 1/3컵, 올리고당과 설탕을 각각 1T, 맛술 3T, 후춧가루를 톡톡 뿌려주고 처음엔 센 불로 팔팔 끓이면서 고기에 간이 잘 스며들게 해 준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서 양념을 졸이듯이 끓여주면 되고, 간도 이때 보고 짜면 물을 좀 넣고 싱거우면 간장을 추가로 넣어준다. 필자는 짠맛이 좀 많이 나길래 물을 조금 더 추가하고 설탕을 조금 더 추가했다. 

 

오랜만에 만드느라 꽈리고추 넣고 졸이는 사진을 안 찍었는데 고기에 어느 정도 간이 스며든 것 같으면 꽈리고추를 넣고 3~4분 정도 더 졸여준다.

 

 

 

 

필자는 꽈리고추 넣기 전에 아이 들 거 먼저 빼놓고 꽈리고추를 넣어서 만들어서 소고기 장조림 완성!! 만드는 재료들도 간단하고 순서도 복잡하고 어렵지 않은데 고기 삶고 하느라 대략 한 시간은 넘게 걸린 것 같다.

 

 

 

 

고기에 간은 잘 베었는데 너무 졸였는지 국물이 부족한 게 살짝 아쉬웠고, 무엇보다 고기가 퍽퍽해서 평소 워낙에 퍽퍽 살을 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 점이 제일 아쉬웠다. 그래서 다음에는 꼭! 등심이나 안심으로 만들어 보는 걸로.. 그래도 뭔가 만들어 놓으니까 뿌듯! 고기양이 총 400g이어서 많지는 않지만 오히려 이 정도가 딱 적당한 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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