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당동 맛집 싸다구 가성비 최고인 고깃집

요즘 정말 맛있는 고깃집들이 넘쳐나고 있는 와중에 정말 정말 가성비 좋은 천안 불당동 맛집을 찾았다. 주로 저녁에 많이 가는 편이었는데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영업시간도 자정까지 늘어났고 해서 어젯밤에도 역시나 9시경에 고기 먹으러 다녀왔다.

 

 

 

 

구불당에 위치하고있는 불당동 고깃집 싸다구.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고기 가격이 정말 초저렴한 편이다 보니 고기나 나오는 반찬들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건가 싶었는데 웬걸, 이렇게 팔아서 남는 게 있으려나 싶을 정도로 반찬 가짓수며 종류들도 너무 괜찮고 주문 해먹은 대패삼겹살도 너무 괜찮았다.

 

 

 

가장 저렴한 냉동삼겹은 칠레산이고, 생우삼겹과 차돌박이는 미국산이라서 가격이 착한 편인데 대패 삼겹은 국내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150g에 7,900원밖에 안 한다. 근데 확실히 냉동 삼겹보단 대패 삼겹이 퀄리티는 훨씬 좋은 편이라서 이번에도 대패 삼겹으로 주문! 가격이 저렴한 만큼 둘이 가든 셋이 가든 다섯이 가든 첫 주문은 3인분부터 가능하니 참고!

 

 

 

 

가게 내부는 고기집 치고 작은 편이라서 테이블이 6개 정도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집이기도 해서 가게가 너무 좁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테이블이 따닥따닥 붙어있는 건 아니라 밥 먹는데 불편한 건 전~~ 혀 없었다.

 

 

 

 

대패 삼겹은 엄청 얇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천안 불당동 맛집 싸다구 고깃집은 대패 삼겹이라고 하더라도 두께가 좀 도톰한 편이고, 굽기 전 생고기를 봐도 고기 퀄리티가 꽤 좋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밑반찬으로는 부추무침, 콩나물무침, 묵은지, 무쌈이 나오는데 저 묵은지가 양념이 되어있는 볶음김치 같은 김치인데 저거에 밥만 먹어도 맛있었다 ㅎ

 

 

 

 

그리고 이렇게 팔아서 남는게 있으려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계란찜과 된장찌개가 처음엔 공짜로 나온다! 심지어 크기도 꽤 큰 편!! 보통 식당들에서는 찌개류들도 별도로 주문해먹으려면 5,000원 정도 하는데 싸다구 고깃집은 처음엔 공짜로 나오고 추가 주문 시에는 2,000원밖에 안 한다. 그리고 공깃밥을 시키면 계란 프라이까지 올려주심!!! 

 

 

 

 

이 정도의 가격에 이 정도의 퀄리티면 정말 가성비 갑이지 않나 싶을 만큼 계란찜도 맛있고, 밑반찬들도 다 맛있고, 게다가 계란 프라이까지 올려준다니!!! 필자는 워낙 물에 빠진 고기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된장찌개에 고기가 들어가 좀 느끼하기도 했지만 팽이버섯도 두부도 고기도 듬뿍 들어가 있는 된장찌개 맛도 나쁘지 않았다.

 

 

 

 

보통 성인여자 둘이서 웬만한 고깃집에 고기 먹으러 가도 4~5만 원 정도는 기본으로 나오는데 불당동 싸다구 고깃집은 대패 삼겹 3인 + 공깃밥 + 카스 2병을 먹어도 3만 5천 원이 넘지 않았다. 이런 곳은 널리 널리 알려져서 더욱 잘됐으면 좋겠다. 물론, 지금도 잘되고 있는 것 같지만~